개인정보 빼가는 중국앱 삭제리스트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에는 정말 다양한 앱들이 깔려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속엔 개인정보를 포함한 금융정보까지 담겨 있어 보안에 더욱 신경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무심코 다운받은 앱이 내 개인정보를 빼갈 수도 있습니다.

꼭 지워야할 중국 앱

중국 앱 삭제리스트에는 틱톡, 유라이크, 카메라360, 메이크업 플러스 등 1020세대가 자주쓰는 앱도 있습니다. 특히 틱톡은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 413만명으로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연예인들까지 사용하고 있는 숏 폼 플랫폼입니다. 한국 내 이용자만 4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작년 방통위는 틱톡이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 6000여 건을 수집했다며 틱톡개발사 바이트댄스에 시정명령과 1억8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개인정보 빼가는 틱톡

 

위 사진은 틱톡이 개인정보를  가져가고 있는 장면입니다.

작년 애플은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이 임시 저장되는 공간인 ‘클립보드’에 무단 접근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알림을 주는 보안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아이폰에 설치된 각종 앱이 클립보드 내용을 복사하기 위해 접근하면 배너알림이 뜨는 방식입니다. 애플은 사용자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보안 조치로 이같은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틱톡이 클립보드 내용을 가져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틱톡 앱이 내가 글자를 입력할 때 마다 이 내용을 가져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미국과 인도 정부가 자국민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중국 앱을 제재하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 사용 금지 조치까지 내리게 됩니다.

틱톡은 개인별 목소리 특색과 얼굴 사진 을 수집할 수 있다는 내용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포함시켰습니다. 사용자 동의 없이 생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유라이크는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2위에 달할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카레마 보정 앱 입니다. 알고보니 틱톡 개발사 바이트 댄스가 만든 앱이었습니다. 같은 개발사에서 만들었기에 개인정보 유출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 메라앱은 촬영한 사진과 함께 위치·장소 등이 수집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지어 인도에서는 틱톡과 함께 유라이크 앱을 차단했습니다.

휴대폰 보안앱도 위험하다

휴대폰 바이러스 및 캐시 파일 및 저장공간을 정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클린 마 스터, 시큐리티 마스터, 바이러스 클리너를 사용합니다. 이런 앱을 깔고 나면 오히려 알람이 자주 뜨거나 개인정보에 과도한 접근 권한을 요구합니다.

문제는 한국에서 중국앱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많습니다. 중국 카메라·쇼핑·게임 앱 등을 사용하면 개인정보 유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3줄 요약]
1. 중국앱을 다운로드하면 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음. 
2. 실제 틱톡에서 목소리와 얼굴 사진 수집, 클립보드 내용을 가져가는 것이 확인됨. 
3. 쇼핑, 게임, 카메라 등 한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어플들이 많아 유의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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