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교도소 좀 지어주세요..’ 호소하는 지역은?

기피하는 교도소, 환영하는 청송군

대표적인 기피시설인 ‘교도소’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피하거나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지역에 교도소가 유치되면 부동산 가격에 악영향을 끼치거나 지역정서를 해친다는 등의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도소 유치를 적극 환영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경북 청송군입니다. 청송군은 경북북부제 1·2·3교도소와 경북직업훈련교도소 4개의 교도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민들 역시  교도소 유치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청송군에서 교도소를 추가로 유치하는 이유는 지역 경제 때문입니다. 교도소가 들어서면 지역에 교정직 공무원들이 거주하게 되고 면회객들이 오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입니다.

교도소 면회객들이 지역에서 파는 과일을 사고, 밥을 먹으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교도소는 청송군에서 생산하는 일부 농산물을 부식 재료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도관·교정시설 종사자 등 지역에 일자리가 생깁니다.

청송군은 경제적 낙후 지역입니다. 인구 대부분이 농업을 기반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개발이 어렵고, 인근 주변에 공업단지나 대도시도 없습니다.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의 젊은 인구 유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교도소 유치는 인구를 밀집시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엔 청송군이 ‘여성교도소’ 유치를 건의했습니다. 여자교도소가 생기면 교정타운을 조성할 수 있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교도소 유치는 청송군이 인구소멸에 대응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아이디어입니다.

 


[3줄 요약]

1. 보통 교도소는 기피시설로 유치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심함 
2. 반면 청송군은 4개의 교도소를 보유하고 있으나 교도소 유치를 환영하는 상황임. 
3. 경제적 낙후지역이기 때문에 교도소를 유치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려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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