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 속 이어폰
이어폰은 출근, 등·학교부터 운동, 취미 등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물건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사용은 귀에 통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은 외이도에 삽입하는 형태로 외부소음 차단이 뛰어나 선명한 음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픈형 이어폰과 달리 커널형 이어폰 특성상 외이도에 압력을 가해 외이도염을 유발합니다. 외이도염은 귓바퀴에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곰팡이나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외이도염에 걸리면 통증, 가려움, 부종이나 분비물로 인해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외이도염의 원인으로는 이어폰 착용, 습한 날씨, 수영, 습진, 지루성 피부염, 건선, 당뇨, 면역 저하 등이 있습니다. 습하고 더운 여름에 이어폰을 착용하면 귀에 땀이 들어가기도 하며 통풍이 되지 않아 세균이 번식됩니다. 또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하게 되면 귀 내부의 습도와 온도를 올려 세균 감염이나 염증이 유발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되게 합니다.
이어폰을 친구와 함께 나눠 끼는 것도 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이어폰에 포도상구균 같은 세균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포도상구균은 귀에 외이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독특한 박테리아 균종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어폰을 나누어 끼면 상대방의 귀에 있는 박테리아가 들어와 박테리아 균종의 균형을 깰 수 있습니다. 이 균형이 깨지면 외이도의 감염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