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은 문을 닫기만 하면 자동으로 문을 잠가주고 간단하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집 문을 간단하게 열 수 있습니다. 열쇠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에 편리하고 간편합니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도어락 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도어락의 특성을 이용한 범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각종 수법으로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쉽게 알아내기 때문입니다. 도어락은 범죄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1. 도어락 지문 자국 숨기기
도어락을 확인해보면 지문 자국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어락의 지문 흔적을 이용한 주거 침입 범죄가 상당 수입니다. 비밀번호를 누른 후 손바닥이나 옷소매로 도어락을 닦아 지문을 지우는 게 안전합니다.
특정 번호 키를 눌러야 문이 열리는 것과 달리 ‘허수기능’이 생겼습니다. 실제 비밀번호 앞이나 뒤에 임의의 번호를 입력해 비밀번호를 추측하기 어렵게 합니다. 허수기능으로 도어락 범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허수기능이 되지 않는 도어락이라면, 필름지를 붙이는 것도 좋습니다. 도어락 전용 필름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휴대폰 보호 필름을 붙이는 것입니다. 도어락보다 크게 잘라 붙이면 비밀번호 유출 걱정 없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어락에는 ‘마스터 비밀번호’라는 것이 있습니다. 비밀번호 분실이나 화재 등의 상황에 대비해 개발된 기능입니다. 또는 오피스텔이나 원룸 건물주가 세입자와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마스터키’ 개념의 비밀번호를 추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모르는 세입자들이 많습니다. 마스터 비밀번호가 악용되어 범죄로 발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전에 살던 세입자가 모르게 마스터 비밀번호를 새로 설정하고 나갔는데, 그 뒤에 들어온 세입자가 마스터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았다면 그전 세입자가 언제든지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건물주에게 마스터 비밀번호 여부를 물어보고, 도어락을 구입한 경우엔 사용 설명서를 찾아보고 마스터 비밀번호를 초기화해야 합니다.
교통카드 기능이 제공되는 신용카드 또는 교통카드기능이 있다면 문을 열 때 교통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도어락이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하는 것보다 보안에 유리합니다.
도어락에 사진과 같은 그림이 있으면 카드를 등록해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사진과 같은 버튼이 있거나 R이라고 적혀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삑 소리가 납니다. 그다음 카드를 대는 곳에 등록할 카드를 대면 소리가 울립니다. 카드를 등록하고 배터리 뒤쪽 버튼을 다시 누르면 등록이 완료됩니다. 등록이 안 된다면 카드를 등록할 때 *, #을 눌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쉽게 카드 등록이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로 NFC, RF 기능을 이용해 도어락 키로 사용한다면 보안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또 이를 범죄에 악용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도어락 카드 등록은 가급적이면 1~2개만 등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른 사람이 몰래 카드 등록을 했다면 그전에 등록했던 모든 카드는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등록한 카드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누군가가 새로 등록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바로 본인의 카드를 등록해야 합니다.
4. 몰래카메라 확인하기
사진 출처: 대학내일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노리는 몰래카메라 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점은 ‘몰래카메라’라고 생각할 수 없도록 디자인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화재경보기 몽양으로 몰래카메라를 만들거나 소화전에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해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스마트폰형, 시계형, 볼펜형, 단추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불법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점은 한 손으로 도어락을 가리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최소 3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파트에 거주자는 출입문에 CCTV가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 생각하기 쉽지만, 현관문 앞엔 CCTV가 없습니다. 그 점을 악용해 범죄를 벌입니다.
범죄자의 침입과 절도를 막기 위해서는 도어락 보안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도어락 지문을 닦는 등의 불편함이 따르지만 범죄 예방에 노력해야 합니다.
[3줄 요약]
1. 도어락은 편리하지만, 그 특성을 이용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음.
2. 도어락은 특히 범죄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유의가 필요함.
3. 도어락 자국 숨기기, 마스터 비밀번호 확인, 교통카드 확인 등의 노력이 필요함.
[배문화 ⓒ세줄요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및 보도자료 3linemail@gmail.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