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나온다.
사진: 몰누피라비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알약 ‘몰누피라비르’를 우리 정부가 2만명분을 선구매 계약한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에 대한 최초의 경구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원래 인플루엔자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이 알약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암호 오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코로나19 환자 75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환자들을 하루에 2번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했습니다. 그 결과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사람 중 7.3%만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임상실험 결과를 통해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6일 “(치료제 )2만명분을 포함해 이미 확보된 물량이 있고 추가로 협의 중인 물량도 있다”면서 “협의 과정은 비공개가 원칙이며 개발사와 협의해 계약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머크앤드컴퍼니(MSD),화이자, 스위스 제약사 로슈 3개 회사와 구체적인 구매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4만명분 정도는 예산을 확보해놓은 상태이고 약 2만 명분은 이미 선 구매 계약을 했다”며 “머크사가 제일 빠르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고 국내에도 임상시험 중인 제약회사가 있어서 여러 가능성을 다 놓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몰누피라비르 약 2만명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향후 3만 8000명분까지 구매를 추진 중입니다. 치료제 구매 비용은 1인당 90만원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이 비용을 전액 부담할 계획입니다. 정은경 청장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물량을 추가로 더 확보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예산은 국회가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투약 범위에 대해선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에 조기에 투약하게 될 것이고, 사용 허가를 통해 사용범위가 제시되면 중앙임상위원회가 논의를 거쳐서 사용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괜찮을까?” 부작용 우려…
3상 결과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사람이 위약군보다 사망률과 중증율이 낮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안전성 문제가 중요합니다.
일부 언론에서 이 약물이 포유류 세포의 유전 물질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이론적으로 암이나 선천적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몰누피라비르는 스스로 바이러스의 유전자 물질과 결합한 뒤 바이러스가 자가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일으켜 바이러스를 죽게 만듭니다. 이 세포를 복제하는 해당 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암이나 태아의 기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머크는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이같은 가능성은 실제로 문제될 정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1.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알약 ‘몰누피라비르’를
우리 정부가 2만명분 선구매 함.
2.코로나19에 대한 최초의 경구 항바이러스제로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어듦.
3. 1인당 치료제 구매 비용은 90만원으로, 정부가 투여 비용을 전액 부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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