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금지했더니… 사람 대신 ‘개먹방’하는 중국

시진핑 “음식 낭비를 하지 말라”

중국에선 현재 음식 낭비를 이유로 국가에서 먹방을 찍는 걸 제재하고 있습니다. 출연자가 과식하는 장면을 방송하는 먹는 방송에 최대 1천7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음식 낭비 금지법’이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사람 대신 개가 먹방

법이 시행되자 인플루언서들이 허점을 파고들어 사람 대신 강아지를 영상에 출연 시켰습니다.

중국 SNS 웨이보에는 일부 애완견 주인들이 자신의 개를 위가 가장 크다는 의미의 ‘대위왕’으로 내걸고 먹방을 하고 있습니다. 

대신 많은 양의 음식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먹게 했습니다. 100여 가지의 간식, 1.5kg짜리 소 심장, 닭다리 등의 많은 음식을 먹게 합니다.

강아지들은 엄청난 양의 고기를 고통스러워하며 먹어야 했습니다. 또 먹방에 동원된 강아지에게 강제로 매운 고추를 먹이고, 매운 고추를 먹고 우는 모습을 찍어 재밌다고 웃기까지 했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강아지는 먹방을 멈추면 혼이 날까 두려워하며 억지로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톡톡 터지는 과자를 강아지 입에 들이붓고 입을 벌리지 못하게 하는 등 학대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명백한 동물 학대다.”, “규제해야 한다”, “저런 건 제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중국의 개먹방 콘텐츠를 비판했습니다. 


[3줄 요약]

1. 중국에서 ‘음식 낭비 금지법’이 시행으로 국가에서 먹방을 찍는 걸 제재하고 있음.

2. 법이 시행되자 인플루언서들이 허점을 파고들어 사람 대신 강아지를 영상에 출연시킴.

3. 강아지들은 엄청난 양의 고기를 고통스러워하며 먹어야 했고 강제로 매운 고추를 먹이는 등
동물 학대 콘텐츠를 만들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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