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프다…” 한남동 부지 팔고 후회하는 한 대학교

한남더힐 자리에 있던 단국대학교

단국대를 생각하면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죽전 캠퍼스’를 흔히 떠올릴 것입니다. 원래 단국대학교 캠퍼스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아파트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단국대학교 서울 한남동 캠퍼스는 1957년부터 2007년까지 50년간 한남동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국대는 1994년 1700억원의 부채로 대학이 파산에 이르게 되자 한남동 캠퍼스 4만여평을 2500억에 매각하고 2007년 죽전 캠퍼스로 이전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론 남산 고도제한으로 한남동 캠퍼스는 협소했습니다. 서울캠퍼스의 협소한 교육공간을 해소하기 위해 신축됐습니다. 


단국대학교가 위치했던 한남동 서울캠퍼스 터는 고급 아파트인 한남더힐이 들어섰습니다.

당시 한남더힐은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하기 위해 보증금만 최소 15억~25억원에 달했으며 월 임대료가 240만~430만원 선, 관리비가 별도로 월 120만~215만원 선에 달했습니다. 

2009년 청약 당시 가장 큰 주택형인 332㎡에는 51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습니다.

시공을 맡은 금호건설 측은 “청약당시 가구당 3000만~4000만원씩 받은 청약금만도 700억원을 상회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한남더힐의 임대료와 보증금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고급 아파트에 뛰어난 입지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남 더힐은 2009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임대 아파트로 공급됐습니다. 2011년 1월 입주를 시작한 이후 임대 의무기간 (2년 6개월~5년)을 지나 분양 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한남더힐은 실거래가 7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남더힐은 지난해 10월 전용면적 243.642㎡가 77억5천만원에 매매돼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실거래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한남더힐은 2014년 65억6500만원(전용 243.642㎡), 2015년 77억원(전용 244.749㎡), 2016년 82억원(전용 244.749㎡), 2017년 78억원(전용 244.783㎡), 2018년 81억원(전용 244.783㎡), 2019년 84억원(전용 244.749㎡)에 이어 7년 연속으로 전국 최고 매매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국대 죽전 캠퍼스 부지는 지난 94년 500여원에 매입했고, 건물 공사비를 감안하더라도 매각 차익은 20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등 국내 주요 총수일가와 방탄소년단(BTS) RM·진, 안성기, 이승철, 소지섭, 추자현, 이요원, 한효주, 이영자, 김태호PD, 김은숙 작가 등 유명인이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한남더힐은 현재 평단가 9000만원대이고 26평 기준 25억에 거래되고 있으며, 74평 기준 70억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과연 단국대가 캠퍼스를 옮기지 않았다면 어땠을지 궁금해집니다.


[3줄 요약]

1. 원래 단국대학교 캠퍼스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아파트 자리에 위치하고 있음.

2. 단국대는 1994년 1700억원의 부채로 대학이 파산에 이르게 되자 한남동 캠퍼스 4만여평을 2500억에 매각하고 2007년 죽전 캠퍼스로 이전함.

3. 단국대학교가 위치했던 한남동 서울캠퍼스 터는 고급 아파트인 한남더힐이 들어섰고, 한남더힐은 지난해 10월 전용면적 243.642㎡가 77억5천만원에 매매돼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실거래 가격을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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