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몰래 보는 앱..” 요즘 10대들 사이에 유행한다는 콴다 앱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 중 3명 중 2명꼴로 사용하는 앱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콴다’라는 앱입니다.

이 앱은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3초 안에 문제 풀이를 제시해 주는데요. 약 28억 개의 문제 데이터가 쌓여 있어서 답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없다고 합니다.

모르는 문제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라는 취지에서 질문한 것과 비슷한 문제를 추천해 주고 관련 분야로 강의, 개념서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문제 풀이를 봐도 이해를 하지 못하면 ‘콴다 선생님’에게 일대일로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콴다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집안 형편 때문에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수학 문제를 풀어주는 앱 ‘콴다’ 편리한 장점도 있지만, 악용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요. 숙제가 밀린 학생들이나 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이 콴다 앱을 이용해 대신 숙제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수십 개의 사진을 몰아서 찍고 앱에 사진을 올리는 경우가 감지된다고 합니다. 

콴다를 제작한 스타트업 ‘매스프레소’는 해당 사안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고 인정했는데요. 풀이 과정을 악용하는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는 보호 대책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콴다는 답과 풀이를 알려준 뒤 사용자에게 푸시(push) 메시지를 다시 보내는데요. 모른다고 보냈던 문제를 다시 보여주면서 “다시 풀 수 있나요?”라는 메시지를 보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용자를 규제할 수 없기에 악용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콴다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고등학생 때 정말 많이 사용했던 앱이다”, “해설지 없어도 공부가 가능하다니 편리하다”, “문제풀이할 때 좋겠다”, “답지 보고 이해 안 될 때 좋다”, “유용하게 쓰고 있다”, “자기 숙제는 알아서 풀어야 한다. 악용 사례는 없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3줄 요약]

1. 바로 ‘콴다’라는 앱은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 중 3명 중 2명꼴로 사용하고 있음.

2.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3초 안에 문제 풀이를 제시해 주며, 약 28억 개의 문제 데이터가 쌓여 있어서 답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없음.

3. ‘콴다’ 앱이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움. 숙제가 밀린 학생들이나 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이 이 앱을 이용해 대신 숙제를 하고 있음.


[배문화 ⓒ세줄요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및 보도자료 3linemail@gmail.com ]

다른 사람이 본 이야기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