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에서 10대 2명이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망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여자친구에게 이벤트를 해줄 것처럼 속였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 등은 전날 오후 11시쯤 전남 화순군 북면 백아산 인근 한 펜션에서 여자친구 B양에게 이벤트를 준비했다 유인하고, B양의 목 등을 수십 차례 찌른 혐의를 받았습니다.
사건 당일 B양과 함께 펜션으로 놀러 간 A군은 약 1km 떨어진 특정한 지점에 선물을 숨겨뒀으니 혼자 가서 찾아오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B양은 목적지까지의 길이 어둡고 무서워 다시 돌아왔고, A군은 꼭 혼자 가야 한다며 B양을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그러나 특정 장소까지 찾아간 B양을 기다린 것은 A군의 친구 C군이었습니다. C군은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양을 수십 차례 찔렀고, 흉기 손잡이가 부러지자 목을 조르기까지 했습니다.
B양은 비명을 지르며 펜션 인근까지 도망갔습니다. B양의 비명을 들은 주변 사람들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군의 외제 차량 트렁크에서 C군을 발견해 두 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와 함께 살인을 위해 음모를 꾸민 D군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D군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C군의 도주를 도우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보험설계사인 A군은 지난 5월 데이트 앱을 통해 B양을 알게 됐으며, 4~5억 원의 사망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사귀는 척하며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군은 5개월간 교제하며 B양을 보험에 가입하게 하고, 보험금 수령인을 자신으로 지정했습니다. 여자친구를 사귀려는 목적이 아닌 사망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교제한 것입니다.
사망 보험금으로 A군은 자신의 외제 차량 할부금을 갚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A,C군을 체포하고 순천으로 도주한 D군을 검거했습니다. B양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구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 여자친구에게 이벤트를 해줄 것처럼 꾸며, 살해하려고 한 10男 3명이 잡힘
2. 보험설계사인 A군은 사망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B양과 교제하며
보험금 수령인을 자신으로 지정함.
3. 사망 보험금으로 외제차 할부금을 갚으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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