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펫샵 소비를 지양해야 하는 이유

시대별로 유행하는 강아지 견종

사진: © denemostro, 출처 Unsplash

시대별로 유행하는 강아지 견종이 있습니다. 2000년대 초엔 시츄, 말티즈, 요크셔테리어가 유행해 흔했지만 지금 이 견종들은 접하기 어렵거나 노견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포메라니안, 시바견, 비숑, 웰시코기 등의 강아지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제는 말티푸, 말티폼, 말티슈, 폼스키 등 하이브리드 강아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강아지는 쉽게 설명하자면 믹스견입니다. 순종 강아지가 아닌 다른 두 품종이 교배해 태어난 강아지입니다.

말티즈와 푸들이 교배한 말티푸, 말티즈와 슈나우저가 교배해 생긴 말티슈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분양은 대게 어린 강아지들만 하고 있으며, 귀여운 외모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고 있습니다.

폼티즈, 폼스키 등 포메라니아와 교배를 한 견종도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강아지들은 자연적으로 발생된 것이 아니라 펫샵의 교배로 인해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펫샵이 인형 같은 외모의 강아지를 교배하는데 잔인한 행동을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데 있어 믹스견을 키우는 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반려견을 판매하기 위해 품종을 교배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강아지 교배의 진실

강아지 분양을 검색하다 찾은 펫샵의 프로필입니다. SNS에 프로필에 외모대비 최저분양, 확실한 사후관리, 해외, 전 지역 배송가능이라 기재해두었습니다. 강아지를 생명이 아닌 물건처럼 다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펫샵에서 오는 강아지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바로 강아지 농장입니다.

출처: SBS

펫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강아지들은 강아지 농장에서 태어난 강아지들입니다. 강아지 농장은 도시 외곽 지역의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형태로 운영됩니다. 번식 업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 강아지를 품종 별로 철장에 방치합니다. 산책은커녕 작은 철장에 강아지를 가둬놓는 것입니다. 교배를 위해서라면 강아지가 어찌 되든 상관이 없다는 태도입니다. 특히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야 하는 어미 개들의 상태는 더욱 처참했습니다.

출처: SBS

자연교배란 없습니다. 발정유도제를 주사해 많게는 1년에 세 번씩 새끼를 낳게 합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강아지를 강제로 임신시키는 것입니다. 발정이 끝나가는 강아지들은 강제 교배 시키고, 주사기와 종이컵을 이용해 수컷 개의 정액을 억지로 빼냅니다. 빼낸 정액을 암컷에게 강제 주입해 강제로 임신시키는 것입니다. 개인 브리더, 가정 견사의 인공수정 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분만이 어려운 이미 개들 뱃속에서 새끼들을 꺼내기 위해 제왕절개를 시도합니다. 전문 의사가 하는 것이 아닌 강아지 농장 업주가 수술합니다. 일반인이 소지할 수 없는 동물용 마취제들 등 입증되지 않은 약들을 사용합니다.

뜬장에 갇힌 개들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합니다. 이때 태어난 새끼들은 피부병, 근친교배로 인한 유전병에 시달립니다. 심지어 임신이 불가능한 강아지들은 안락사시킵니다.

펫샵의 불편한 진실

펩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강아지들입니다. 좁은 케이지 안에 갇혀 전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상 판매할 수 있는 동물은 생후 60일입니다. 그러나 강아지 농장주와 업자들은 어린 강아지를 선호합니다. 어릴수록 더 비싼 값을 받기 때문입니다. 젖도 떼지 못한 채 생후 30~35일에 강아지 경매장으로 보내집니다.

강아지들을 물건 대하며 상품으로만 판매합니다. 조건에 맞지 않는 강아지는 반품됩니다. 밥을 잘 먹지 않거나, 귀 청소 상태, 눈곱, 숨골 등의 이유가 반품사유입니다. 반품된 강아지들은 재경매에 참가합니다. 재경매에서도 팔리지 못하면 농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강의지의 몸짓이 커지면 값은 더 떨어집니다.

반려동물을 쉽게 구입하고, 반품하는 구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반려동물은 물건이 아니라 생명체입니다.
펫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려동물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어떤 환경에서 생산되고 성장했는지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펫샵 수요가 높이자면 강아지 농장의 공급도 많아지는 것입니다. 펫샵 소비를 지양해야 피해받는 강아지들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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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펩샵은 어린 강아지들만 판매하고 있으며 강아지를 마치 물건처럼 다룸. 
2. 펫샵에서 데려온 강아지 대부분 강아지 농장에서 태어났으며, 강제 교배되어 태어남 
3. 강아지 농장의 환경은 매우 열악하며, 어미개는 평생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 죽음을 맞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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