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에 벌레가…
지어지지 얼마 안 된 김포의 신축 아파트에서 벌레가 나와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창문 틀, 거실, 주방, 식기 구를 비롯한 모든 곳에서 정체 모를 벌레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정체는 먼지다듬이와 혹파리였습니다. 집안 곳곳에서 벌레가 출몰해 건강이 우려될 수밖에 없습니다. 혹파리와 먼지다듬이는 곤충의 사체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혹파리의 크기가 매우 작아 사람의 호흡기에 빨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폐렴, 천식, 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때문에 어린이를 키우는 가정은 걱정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건설사는 벌레 출몰 원인이 외부 유입으로 보고 있지만, 사실은 아파트 내부에서 유입된 것입니다. 혹파리가 생긴 이유는 붙박이장의 자재에 습기가 있었고 혹파리가 알을 낳았던 것입니다.
혹파리의 주 서식지는 주방 싱크대, 창틀, 붙박이장 틈새, 아일랜드 식탁, 화장실입니다. 혹파리가 발생한 원인은 파티클 보드가 사용된 가구들이 때문이었습니다. 파티클 보드는 톱밥에 접착제를 섞어 고온 고압으로 압착시켜 만든 가공재입니다. 고온 고압으로 만들기 때문에 제조공정엔 문제가 없지만, 아파트 시공 전 혹파리에 오염될 가능성이 큽니다.
혹파리는 특수 해충으로 분류되어서 시중에 나온 살충제로는 잡기 어렵습니다. 혹파리는 생존기간이 짧지만 번식력이 왕성해 박멸이 어렵습니다. 또한 혹파리 떼가 나타나는 것은 혹파리 알이 부화하고 탈각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으며 목재가 오염되었다는 증거입니다.
단순 소독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붙박이 가구를 전면 교체해야 합니다. 또 목재 가구를 깨끗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파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혹파리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오래된 목재 가구를 유심히 살피고, 가구 틈새의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혹파리가 발견됐다면 즉시 가구 표면에 살충제를 뿌려 죽여야 합니다.
[3줄 요약]
1. 신축아파트에 출몰한 벌레떼는 먼지다듬이와 혹파리
2. 혹파리는 특수해충으로 알레르기, 천식, 피부염 등의 질병을 유발함.
3. 번식력이 왕성해 박멸이 어렵고, 목재 가구를 깨끗하게 관리해 해충을 예방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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