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폰 유저들한테만 발송된다는 문자 “채용 온라인 아르바이트”

아이폰 유저들한테만 온다.

아이폰 유저들에게만 발송되는 문자가 있습니다. “온라인 아르바이트 모집: 요구 사항 22세 이상, 이 위치는 미성년자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학생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입니다. 다행히 해당 문자는 눌러도 해킹되지 않습니다.

이 문자의 특징은 애플 유저들끼리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메시지를 통해 문자가 오는 것입니다. ‘163.com’이라는 중국발 이메일로 만들어진 계정으로 발신되며, 번역기를 돌린듯한 어설픈 한국어 메시지입니다. “나도 받았다.”는 사람들이 수백 명이 넘었습니다.

보안 전문 포털 ‘TheCyberSecHub’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5일 “애플은 해커들이 어떠한 조치 없이 아이폰 및 다른 기기들을 직접 감염시킬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 소프트웨어 패치를 출시했다. 소위 ‘제로클릭’ 공격이 적발되어 분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권장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연구기관 ‘시티즌 랩’ 연구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시민운동가의 아이폰이 스파이웨어 ‘페가수스(pegasus)’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페가수스’가 아이폰의 취약점을 통해 사용자의 정보로 무단으로 수집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애플은 13일 아이폰, 맥, 애플워치 등의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시행했습니다. iOS 14.8을 설치하면 됩니다. 페가수스는 이스라엘 보안 기업 ‘NSO 그룹’이 만든 침투성이 매우 높은 스파이웨어입니다. 페가수스에 감염되면 카메라나 마이크를 켜고,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전화 등이 기록되며 전 세계 정부 기관에 있는 NSO 고객에게 전송될 수 있습니다.


[3줄 요약]
1. 아이폰 유저들에게만 아이메시지로 발송되는 스팸문자가 성행함. 
2. 163.com 이라는 중국발 이메일로 전송되며, 눌러도 해킹되지 않음. 
3.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 소프트웨어 패치를 출시했으며 iOS 14.8을 설치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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