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개고기 금지가 아닌 나라

“개고기 먹어도 된다 VS 먹으면 안된다”

식용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개고기가 맛있어서, 보양식이라서 등의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개고기를 먹는 것은 자신의 권리라며 개고기를 소, 닭과 비유하곤 합니다.

한국 개고기 산업을 다룬 다큐멘터리 ‘누렁이’를 제작한 관계자들은 “한국에서 식용견 농장이 1만 개에 달하고, 연간 도살량은 최소 150만마리 이상이다”라고 밝힌 적 있습니다.

반면에 개고기를 반대하는 쪽은 ‘애완동물’이라는 인식이 강해 거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개는 ‘반려’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인간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농장에서 동물학대와 불법이 자행되고 있다는 근거를 대며 개고기를 반대하고 있으며 식약처가 허가한 식품공전 목록에 개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처럼 ‘개고기 식용’에 대한 찬반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개고기 식용을 금지하지 않은 나라는 중국, 베트남, 한국이었습니다. 최근, 중국이 식용을 금지했고 개고기가 합법인 곳은 전 세계에서 한국과 베트남 단 두 나라입니다.

중국은 개고기를 식용으로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개를 가축에서 애완동물로 분류했습니다. 중국은 연간 약 천만 마리의 개가 도살돼 고기로 거래된다고 합니다. 최근, 식용을 금지했습니다. 중국에서 개고기를 먹는 관습은 그렇게 흔한 것이 아니며 대다수의 중국인이 개 식용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중국 이외에도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는 강아지를 식용해왔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접어들어 개를 존중하는 의식 확산과 풍요로운 먹거리로 많은 국가들이 개 식용을 금지하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먹을 것이 부족해 단백질 섭취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개고기를 먹은 것이지, 개고기 식용이 보편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사람들이 개고기를 먹고 있습니다.

文대통령 “개고기 식용금지, 검토할 때”

문재인대통령이 개고기 식용 금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27일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해 보고받은 뒤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모든 동물은 혐오감을 주거나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돼선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 개 등 반려동물의 식용 금지를 따로 명문 조항으로 두지는 않고 있습니다.

‘축산법’에서는 개는 ‘가축’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관련법을 찾아보면 개와 관련된 사육방법, 사육관리, 축산물을 얻기 위한 관리 등에 대해 명시된 것이 없습니다.


[3줄 요약]
1. 과거부터 개고기 찬반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음. 
2. 전세계에서 개고기 식용을 금지하지 않은 나라는 베트남, 한국
3.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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