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겠지” 아들위해 1년 된 뱀술 열었다가 독사에게 물린 아버지

매실주, 더덕주, 말벌주. 그 중에서도 으뜸인 담금주는 바로 뱀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압도적인 비주얼,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 뱀술은 말벌주 인기가 많은 술인데요, 이러한 효능을 듣고 아들에게 뱀술을 만들어주려고 하다가 독사에 물려버린 아버지 사연이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뱀술을 담군지 1년이 지나 남성은 술병을 열었는데 여전히 죽지않고 살아있던 독사 세 마리가 갑자기 튀어 올라 남성을 물었습니다. 다행히 바로 병원으로 실려 간 남성은 제때 치료를 받아 목숨은 잃지는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뱀은 어떻게 1년동안 술이 가득한 밀폐된 용기 안에서 목숨을 부지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살아있었을까?


뱀의 생명력은 생각보다 아주 질깁니다. 


먼저 뱀은 자신이 산소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곧바로 수면상태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우리가 자주 말하는 ‘겨울잠’을 술병 안에서 하는 것인데요, 수면상태에 들어가면 별다른 영양분없이도 소량의 공기로 몇 년동안이나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뱀술을 담글때는 각별한 주의사항이 필요한데요, 먼저 술병 안의 공간에 술을 가득채워 최대한 진공상태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또한 가급적이면 살아있는 뱀보다는 죽고난 뒤 깨끗히 세척된 뱀을 활용하는게 좋습니다.

담금주가 진짜 건강에 좋을까?


담금주는 정력보강, 혈관 개선 등 엄청난 효능으로 알려져 10년, 20년 넘게 술을 담그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담금주들이 진짜 건강에 좋을까요?


실제로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말벌주, 노봉방주, 뱀술과 같은 독성을 가진 술을 먹으면 기생충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서는 뱀술을 먹고 혈액순환이 됐다, 정력강화가 됐다라는 실제 후기 사례가 잇달아 반론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담금주를 먹고 혈액순환, 정력강화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뱀의 독성에 의해서가 아닌 알코올로 인한 일시적인 혈관확장으로 인해 나타난 효과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뱀, 말벌과 같은 술이 아닌 더덕주, 인삼주, 매실주와 같은 담금주가 더 싸고 몸에도 좋다고 합니다.

독사가 실수로 자기 혀를 깨문다면?

독사가 실수로 자기 혀를 깨문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죽게 됩니다. 


뱀의 독은 마시면 간에서 분해되어 아무런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상처가 나 혈관을 통해서 들어오면 순식간에 퍼져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요,  따라서 뱀이 실수로 자신의 혀를 깨물었거나 같은 독사끼리 싸우다 물렸다면 죽게 된답니다.


[세 줄 요약]
1. 뱀 산소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몇 년이라도 살 수있다.
2. 뱀술, 말벌주는 식약처에서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3. 뱀도 자신의 혀를 깨물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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