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있는 백화점?” 부산 신세계 백화점에만 찜질방이 있는 이유

2009년 3월 개점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기존 세계 최대 백화점인 미국 뉴욕 메이시 백화점을 제치고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부터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는데요.
이 백화점엔 독특한 시설이 있다고 합니다.  온천수가 나오는 스파 랜드(spa land)입니다.

사실 롯데는 원래 지금 신세계백화점이 위치하고 있는 땅까지 모두 매입해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지을 예정이었는데요. 원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세워질 자리는 롯데 땅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2004년 9월 부산광역시에서 해당 부지 매각을 위해 실시한 공개입찰 당시 롯데는 유찰이 되어 최저입찰가가 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입찰 마감 5분 전에 신세계 측이 이 부지를 매입해 버리면서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2005년 신세계 센텀시티 1단계 개발 과정에서 온천이 발견됐습니다. 백화점을 짓고 있던 차였기 때문에 온천 발견은 난감했지만, 이 온천을 스파로 개발하기로 합니다. 세계 최초로 온천과 백화점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백화점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2005년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온천수가 발견된 데다 ‘탄산천’과 ‘식염천’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천연 온천수여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곳에 서로 다른 온천수가 발견자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과 직원들은 “만세”라고 쾌재를 불렀습니다. 

80년대 초반 교황이 당시 육군 비행장으로 사용되던 현재 수영만 부근에 내려 땅에 입을 맞췄는데 이 같은 ‘신의 축복’으로 인해 온천수가 터진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신세계 센텀시티 부지는 2007년 온천공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본격적인 온천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스파랜드’는 부산에서 꼭 한번 가봐야 할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3줄 요약]

1. 2005년 신세계 센텀시티 1단계 개발 과정에서 온천이 발견됨.

2. 백화점을 짓고 있던 차였기 때문에 온천 발견은 난감했지만, 이 온천을 스파로 개발하기로 함.

3. 두 차례에 걸쳐 온천수가 발견된 데다 ‘탄산천’과 ‘식염천’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천연 온천수여서 더욱 화제가 됐음.
지금은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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