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이야 개업이야?..” 갈수록 많아지는 인스타 감성 식당들

인스타 감성의 유행

본인의 일상을 공유하고 사람들과 소통하자는 취지가 SNS의 근본이지만, 이러한 취지와는 다르게 SNS는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과시’하는 행태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이 유행하자 음식보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더 중요시하는 트렌드로 바뀌었습니다. ‘인스타 감성’이 유행하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맛이 아닌 ‘사진’을 위해 그 식당이나 카페를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정보를 찾을 때, 인스타그램 검색에 의존해 방문을 하기도 합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식당들은 ‘인스타감성’이라는 말로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와 특색 있는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특이하고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감성 넘치는 공간을 위해 기존 식당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 테이블, 소품 등 을 이용하거나 창고, 공장 등을 개조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인스타감성

낡은 공장 같은 느낌을 주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벽면이나 천장, 바닥 마감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시멘트 가루가 날리거나 곰팡이가 쓴 곳도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인스타 감성’ 맛집입니다. 외관부터 독특합니다. 

식당 내부는 식당의 반은 텅 비어있고, 오른쪽에만 테이블이 있습니다. 여백의 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쯤 깨져버린 세면대, 금이 간 벽… 인 스타 감성이라고 하지만 비위생적으로 보이고, 위험해 보입니다. 자칫하다 손이 베이기라도 한다면 아찔합니다. 

메뉴판도 독특해서 글씨를 바로 읽어보기 어렵습니다.

흔히 인 스타 감성으로 불리고 있는 식당은 ‘조금 불편하다’라는 평이 많습니다. 개성이 중요하지만 실용성이 떨어지는 인테리어에 사람들은 발길을 돌리기도 합니다.

네티즌들은 “건강에 안 좋아 보인다”, “인테리어에 돈을 들이지 않은 것 같다”,  “현대미술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3줄 요약]

1. 본인의 일상을 공유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SNS의 취지와는 다르게 일상을 ‘과시’하는 행태로 변해가고 있음.

2. 인스타그램이 유행하자 음식의 맛보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더 중요시하는 트렌드로 바뀜.

3. 감성 넘치는 공간을 위해 기존 식당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 테이블, 소품 등 을 이용하거나 창고, 공장 등을 개조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불편하고 비위생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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