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농협 시럽카드
NH 농협 시럽카드는 SK플래닛과 업무 협약을 맺고 출시한 카드로, 카드사가 손해 볼 정도로 혜택이 좋은 카드로 유명했는데요. 한 달에 20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온라인 쇼핑몰, 서점, 영화관, 주유소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모바일 쿠폰을 제공했습니다.
시럽카드는 출시 후 엄청난 혜택으로 인기를 누렸지만 6개월 만에 시럽 카드 발급이 중단됐습니다. SK플래닛은 카드를 쓸수록 손실이 커져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들다며 지난 2016년 말 시럽카드의 제휴를 해지했습니다.
결국 시럽카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럽카드 해지하면 100만 원 드려요’라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카드 해지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카드 이용 고객들은 시럽카드를 해지시키는 것보다 카드 사용액에 따라 매달 최대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꼬박꼬박 받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기 때문에 반응은 뜨뜻미지근했습니다.
2. 하나 크로스마일드카드
‘크로스 마일드 카드’는 국내 항공마일리지 카드의 전설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크로스 마일드 카드의 연회비는 2만 원이지만 말도 안 되는 혜택으로 적자 위기를 겪고 단종됐습니다.
이 카드는 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했는데 1,500원당 1.8~2마일을 적립했습니다. 여기에 스타벅스 브런치 서비스, CGV 콤보세트, 인천공항 라운지, 인천공항 워커힐 호텔 레스토랑, 인천공항 발레파킹까지 무료라는 혜택을 갖고 있었습니다.
크로스마일 카드가 인기가 높았던 이유 중 한 가지는 크로스 마일(Crossmile) 세이브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1년에 1번 30만 원으로 연간 최대 2만 마일리지까지 미리 구입하여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가족 명의의 카드를 만들면 700만 원 일등석 항공권 티켓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카드를 많이 만들수록 마일리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입소문이 나 결국은 단종됐습니다.
3. 롯데 벡스카드
예비 신혼부부의 필수품으로 불린 ‘벡스카드’입니다. 15만 원 이상 결제 시 2%를 무제한으로 적립해 주기 때문에 결혼 준비, 가전, 병원 수술비, 차량 구입에 좋은 카드였습니다. 연회비 1만 원이지만 혜택의 한도가 없어 사용금액이 많다면 100만 원 이상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벡스 카드로 200만 원가량의 물건을 결제한다면 2%인 4만점을 받는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자동차 구매 고객에게 인기 있는 카드였습니다. 혜택이 너무 좋아서일까요? 결국 2017년 1월 단종되고 말았습니다.
4. 신한 S모어 신용카드
신한은행의 S모어 신용카드는 카드를 써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그 포인트로 이자를 받는 놀라운 혜택을 가진 카드였습니다. 이자율만 무려 연 4%입니다. 저금리 시대에 4% 이자는 획기적이었고 너 나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가입했습니다. 결국 신한카드는 적자를 견디지 못해 단종시켰습니다.
백화점, 마트, 통신비 다양한 영역에서 최대 5% 포인트를 적립됐습니다. 여기에 신한은행 포인트 전용 통장에 자동으로 적립된 포인트에 이자가 지급되는 시스템으로 쏠쏠한 혜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5. KB 국민 혜담카드카드
국민 혜담카드는 실적에 따라 한 달에 10만 원 이상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였습니다. 이 카드는 이 통합할인한도 없이 할인 ‘영역별 월 이용 한도’만 설정돼 있어서 엄청난 할인이 가능했습니다.
이 카드는 옵션 선택 개수 제한이 없다는 특징이 있었는데, 할인 영역은 주유, 쇼핑, 병원, 영화, 마일리지 등 무려 12가지였습니다. 당시 카드사는 사람들이 12가지 영역을 모두 선택해서 사용할 거라고 미처 생각지 못했다고 합니다.
워낙 혜택이 좋아 관심 없는 사람들도 카드를 만들어 혜택을 받았고 결국 출시 1년 만에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혜택이 대폭 축소됐습니다. 2013년 4월 1일 단종되고 말았습니다.
1. 카드 혜택이 너무 좋아서 단종된 신용 카드 5개를 소개
2. 할인쿠폰 제공,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이 너무 좋아 카드사들은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단종됨.
3. 단종된 카드들은 농협 시럽카드, 하나 크로스마일드카드, 롯데 벡스카드, 신한 S모어 신용카드, KB 국민 혜담카드카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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