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슬람사원 현재 상황, 공사여부 두고갈등 심화

대구 이슬람 사원 건설

대구의 한 주택가에 생기는 이슬람 사원을 두고 주민들과 무슬림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근 경북대학교 유학 중인 무슬림들 유학생들이 기도처로 쓰던 가정집을 두 동짜리 이슬람 사원으로 증축하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반 년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경북대학교에 다니는 무슬림 유학생들이 모금활동에 나서 이슬람 사원 건립에 나섰고, 지난해 9월 북구청은 건축 허가를 내줬습니다. 무슬림들은 공사를 추진할 때 인근 주민들에게 ‘주택이 낡아 새로 짓는다’고 말하고, 북구청에게는 ‘주민에게 동의를 다 받았다’고 말한 것입니다.

주민들의 불만

주민들은 라마단 기간에 냄새와 소음으로 괴롭다고 불만을 호소했습니다. 한 주민은 “집마다 찾아다니면서 집을 팔라고 하는데, 우리가 이 동네에서 30년, 40년, 50년 살았는데 왜 우리가 떠나야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사원을 반대하는 주민은 국민청원게시판에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올렸습니다. 이슬람 집단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청원 내용 중엔 “항의하는 사람들에게 이슬람 사람들이 집까지 쫓아가서 겁을 준다”, “이슬람 복장을 하고 10~20명씩 떼거리로 몰려다니는데 위압감을 느낄 때가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주민들은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원 건축 반대 운동에 나섰습니다. 비대위의 민원으로 북구청은 지난 2월 공사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무슬림 유학생들과 시민단체는 ‘공사 중지 처분 집행 가처분 신청’을 냈고 7월 건축을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민 반발이 강해 건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골목에 모르는 사람들이 다니는 것에 대해 위협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비대위는 사원이 들어서면 지역 전체가 이슬람 지역화가 돼 원주민들이 떠나게 된다면서 설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한 주민은 소음과 쓰레기가 막심하다며 라마단 축제 기간 때 70~80명이 드나드는데 새벽 4시부터 기도를 해 소음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사원이라고 정당하게 밝히고 동의를 얻으면 괜찮은데 거짓말을 해서 문제다”, “이슬람 사원이 지어지면 안 된다”, “거짓말하고 구청에 동의 받은 거 사기 아닌가?”, “북구청 일 제대로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3줄 요약]
1. 경북대 인근 주택가에서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두고 무슬림 집단과 주민들의 논쟁이 끊이지 않음. 
2. 주민들은 라마단 기간에 냄새와 소음으로 괴롭다고 불만을 호소하며, 피해를 받음.
3. 북구청은 지난 2월 공사 중지 조치를 내렸고, 7월에 건축을 재개할 수 있었으나 주민 반발로 공사가
중지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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