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 원권을 8년 동안 2억 원 위조한 77246 위조지폐 유통사건

77246 위조지폐 유통사건

지난달 6일 방영된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 알쓸범잡’에서 77246 위폐 사건을 재조명했습니다. 

2005년 3월부터 검거 직전인 2013년 6월까지 8년간 5만 장이 넘는 오천 원권 위조지폐가 유통된 사건.입니다. 사건 이름이 77246인 이유는 위조지폐 발행번호에 ‘77246’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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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장기간에 걸쳐 수만 장이 넘는 위조지폐를 발행해 유통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망에 걸려들지 않아 오랫동안 잡히지 않은 사건입니다. 

미제 사건으로 끝날 줄 알았던 이 사건은 유통 시작 8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위폐 오천 원권을 8년 동안 5만 장(2억 5천만 원어치)이나 만들었고, 그중 4만5838장을 실제로 사용하여 2억원이 넘는 이득을 챙겼습니다.

위조지폐의 탄생부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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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그래픽 전공자였던 김 모 씨는 2006년 실직 이후 5000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었습니다. 자식 중 한 명이 장애를 가지고 있어 병원비 부담으로 인해 위조지폐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5000원권을 위조한 이유는 당시 유통 중이던 구 권에 홀로그램 위변조 방지 기술이 없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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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가 위조한 위조지폐는 단순 컬러 복사가 아닌 앞뒤 면을 따로 출력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홀로그램과 일련번호를 일일이 고치며 위조했으며 숨은 그림 장치가 구현되어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김 씨는 CCTV가 없고 노인이 운영하는 철물점이나 슈퍼마켓에서만 위폐를 사용했습니다. 위조지폐를 내고 거스름돈을 챙기는 방식으로 범행을 일삼았습니다. 

범인은 2013년 서울에서 검거되었습니다. 과거 위폐를 사용한 적이 있는 서울 광진구의 한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슈퍼마켓 주인은 1월 이 가게를 방문했던 김 씨가 사용한 돈이 위폐임을 확인한 뒤 포스트잇에 위폐 일련번호를 ‘***77246**’을 적어 계산대에 붙여놓고 5000원권 구권 사용자를 주시해 왔습니다. 김 씨는 가게 주인의 기지로 체포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화폐 교체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현행 5,000원권을 다른 액면에 비해 1년 앞당겨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또 홀로그램, 요판만상 기술 등 총 7개의 위조 방지 장치가 새 지폐에 도입되었습니다.


범인은 이미 검거되어 교도소에 수감 중이지만, 문제의 위폐는 검거 후 7년이 지난 현재에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세줄요약]


1. ‘77246 위조지폐 사건’은 2005년부터 2013년 까지 위조지폐 5천원이 유통된 사건임.
2. 위폐로 2억원이 넘는 이득을 챙김.
3.  그 결과로 오천원 신권 발권이 1년 앞당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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