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사용 시 중징계” 올림픽 조롱거리 된 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

“콘돔 사용 시 중징계” 올림픽 조롱거리 된 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

골판지 침대

현재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 공급된 침대는 골조가 나무가 아닌 골판지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이 골판지 침대는 선수들 사이에서 ‘성관계를 못 하게 하려고 만든 침대’라는 말까지 나오며 조롱을 당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조직위는 환경을 생각해 재활용이 가능한 침대를 만들었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선수들 사이에서 “침대가 무너질 것 같다” 등 침대 내구성에 대한 불만 섞인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도쿄 올림픽의 골판지 침대는 일명 ‘안티섹스(Anti-Sex)’ 침대로 불리면서 두 사람이 올라설 경우 무너질 만큼 취약하다고 전해졌지만 가짜 뉴스로 판명됐습니다. 

나중에 무게 200㎏도 견디는 초고강도 종이 침대라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이 올라서서 흔들어도 끄떡없다는 의미입니다. 덕분에 안티섹스가 아니라 ‘오케이섹스(OK-Sex)’ 침대라는 별명을 갖게 됩니다.

아일랜드 체조 선수 리스 맥클레너건은 18일 골판지 침대에서 뛰는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트위터에 공개했습니다. 그는 “이 침대가 안티 섹스를 목적으로 골판지로 제작됐다는 소문이 있다”며 “겉보기에는 격렬한 움직임에 무너질 것 같지만 그건 가짜 뉴스”라고 말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친환경 시도

도쿄올림픽은 친환경 올림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구와 사람을 위해’로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선수촌 침대는 올림픽이 끝나면 버려집니다. 1~2만 명의 선수·관계자가 선수촌에 머무르면 쓰레기도 그만큼 배출됩니다. 이에 재활용이 쉬운 종이 소재 침대를 도입했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입니다. 올림픽 종료 후에는 종이로 회수해 처리하거나 중고로 외부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시상대 또한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들었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임시 주택에 쓰였던 알루미늄 폐기물을 활용했습니다. 

경기장과 시설들은 1964년 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경기장을 포함해 기존의 시설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총 42개의 경기장 중 24개가 기존에 지어진 시설입니다.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지만 경비 절감을 위해 축구는 요코하마, 이바라키 등 인근 지역의 경기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성화는 주로 프로판가스를 사용했지만, 처음으로 올림픽 성화에 수소를 사용했습니다. 수소는 탈 때 이산화탄소가 나오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로 불립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일부 성화 봉송 구간에서 수소 연료와 프로판가스가 함께 사용됐습니다. 

메달 또한 재활용됐습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사용되는 약 5000개의 메달은 폐가전을 수거해 만들었습니다. 2017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일본 전역에서 재료 모으기 운동을 벌였습니다. 전국 1621개 지방자치단체와 3500여 개 우체국, 1100개 학교에서 휴대폰(621만 대), 소형 가전제품(7만 8958t) 등을 수거했습니다. 여기서 금 32kg, 은 3500kg, 동 2200kg을 뽑아내 메달을 제작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은 그린워시?

그린워시는 실제로 환경에 위해 되는 물질을 배출하면서 친환경적인 이미지 광고 등을 통해 ‘녹색’ 이미지로 포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녹색을 뜻하는 green과 “지저분한 것을 흰 것으로 발라 숨긴다”는 뜻의 whitewash의 합성어입니다. 

지난 2018년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건설에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열대우림 나무가 사용됐다는 게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환경단체는 열대우림에 피해를 주고 멸종 동물 서식지 파괴했다며 도쿄 올림픽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3줄 요약]
1. 도쿄올림픽 선수촌 침대는 골판지로 제작됨. 
2. 골판지 침대는 ‘성관계를 못하게 하려고 만든 침대’로 비난을 받았지만, 가짜 뉴스였음. 
3. 도쿄올림픽은 친환경 올림픽을 지향하고 있지만, 그린워시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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