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팔아 380만원 받고, 아이폰 산 청년의 후회

2011년 최신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사기 위해 이 청년은 자신의 신장을 팔았습니다. 당시 중국 안웨이성에 거주했던 왕강(Wang Shangkun) 군은 아이폰4s와 아이패드 2세대를 손에 넣기 위해 신장 하나를 팔기로 결심합니다.

당시 왕강군은 “신장이 두개일 필요가 없다. 하나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플 제품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2만 2000위안(약 380만원)을 받고 자신의 신장 하나를 밀매 일당에게 팔아넘겼습니다. 

당시 17세 미성년자였던 왕 군은 키 190㎝, 체중 81kg으로 매우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그는 신부전을 앓고 있으며, 투석기에 매달리게 되어 평생을 누워만 있게 됐습니다.

약 8년이 흐른 최근 그의 건강 상태는 매우 위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술 후 불과 몇달만에 왕군은 남아 있던 신장에 감염이 생겨 결국 장기 부전을 일으켰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상태가 심각해져 침대에서 나올 수 없었고 혈액에서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매일 투석을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 돌 볼 수도 없고 가족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왕군이 수술할 당시 제대로 소독되지 않아 수술 부위에 감염 증세가 나타나났고 신체장애인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왕군은 “처음 아이폰을 손에 쥐었을 당시만 해도 두 개 중 하나의 신장을 팔겠다는 결정에 대해 제법 ‘남는 장사’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얼마나 어리석은 선택이었는지 깨닫게 됐다”며 “암거래 병원과 밀매 조직 등에게 합의금을 받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액수의 병원비를 지출해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중국 당국은 그를 불법적으로 수술한 병원과 브로커, 장기 밀매 조직 등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습니다.

밀매 일당은 왕 군의 신장을 적출해 2만 2000위안을 지불한 뒤 해당 장기를 해외 장기 이식환자에게 30만 위안(약 5000만원)에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배 이상의 수익을 걷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9명이 체포되었고 그의 신장을 적출한 외과의를 포함하여 5명이 2012년에 수감되었습니다. 그의 가족은 결국 같은 해 말에 147만 위안(약 2억 7006만원)의 보상금을 받았습니다.


[3줄 요약]

1.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 남성은 아이폰4S와 아이패드 2세대를 손에 얻기 위해 신장 하나를 장기밀매 일당에게 팔아넘김.

2. 당시 17세 미성년자였던 왕 군은 키 190㎝, 체중 81kg으로 매우 건강한 상태였지만, 수술 후 신장에 감염이 생겨 신부전증을 앓고 있음.

3. 이 사건과 관련해 9명이 체포되었고 그의 신장을 적출한 외과의를 포함하여 5명이 2012년에 수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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