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계획 있으시다면 은행으로 달려가세요. 줄어드는 비대면대출 서비스

5대 은행 1주택자 전세자금대출 은행 창구에서만

사진: © image4you, 출처 Pixabay

은행들이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전세자금 대출을 중단하거나 한도를 축소하자 인터넷보다는 직접 은행을 찾는 수요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융서비스의 디지털전환으로 시중은행에서도 100% 비대면 대출이 가능해졌지만, 금융당국이 가계 부채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대면 방식으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그동안 비대면 금융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출신청서비스도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하는 사례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시중 5대 은행은 오는 27일부터 1주택자의 경우 앱이나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세자금대출 신청을 막기로 했습니다.  1주택자는 은행 창구에서 심사를 통과해야만 대출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전세대출을 받아 부동산 갭투자 등의 수요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무주택자는 비대면으로도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19일부터 비대면 대출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 판매는 중단됐습니다. 국민은행 역시 비대면 전용으로 저금리를 강점으로 내세웠던 대출상품인 KB스타신용대출을 저번 달부터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1주택자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 규제 강화는 전세금을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주택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 데 따른 영향이 큽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시가 9억원 초과 보유 1주택자 전세자금 대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세 9억원 미만 1주택자이거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전세자금 대출을 활용해 갭투자를 하는 현상이 이어져왔습니다.

한편,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14일 “전세 대출 증가로 인해 가계 대출이 6% 이상으로 증가하더라도 용인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에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이 5~6%에서 관리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은행업계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전세대출까지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포함시킬 경우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가계 부채 관리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실수요자가 전세 대출 등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습니다. 


[3줄 요약]

1. 금융당국이 가계 부채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대면 방식으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게 됨.

2.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시중 5대 은행은 27일부터 1주택자의 경우 앱이나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세자금대출 신청을 막기로 함.

3. 1주택자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 규제 강화는 전세금을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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