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아’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환장하는 이유는?

‘얼죽아’라는 말을 아시나요? 이는 ‘얼어 죽어도 아메리카노’라는 말로 더우나 추우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찾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얼죽아
출처 : 소비더머니

한 겨울인 2019년 12월 스타벅스에서 조사한 결과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차가운 아메리카노의 판매 비율이 5:5 였으나, 작년 12월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따뜻한 아메리카노의 두배 가량 더 많이 팔렸다고 해요. 이것이 진정한 ‘이냉치냉’ 아닐까요?

얼죽아 한국

실제로 구글에서 ‘Iced Americano’라고 검색하면 가장 먼저 연관검색어에 ‘Korea’가 있습니다. 그만큼 외국인들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면 한국이 떠오르는 것이죠.

얼죽아 에스프레소

심지어 이탈리아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자 위와 같이 줬다고 해요. 핵심은 ‘우리들은 이런 거 안 마신다’ 자신들의 에스프레소에 대한 모욕과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막걸리에 물을 붓는 느낌 같은 것일까요?

아메리카노 어원

아메리카노는 2차대전 종료 후 패전국인 이탈리아에서 미군들이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커피를 마실 때 이탈리아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에스프레소가 너무 진해서 물을 달라고 요구해 물을 타 마시는 것을 보고 경멸하는 뜻에서 ‘아메리카’ -> ‘아메리카노’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우리나라만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이렇게 환장하는 것일까요? 아래와 같은 추측들이 있습니다.

  1.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커피가 아니라 일종의 에너지 음료라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 맛과 향을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피로를 풀려고 카페인을 온몸에 쫙 퍼트려야 하기 때문에 뜨거우면 안되고 차가워야 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실제로 직장인들은 출근 전, 야근 전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 먹는 것이 허다하죠. 눈 밑에 드리워진 다크서클 아래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아메리카노를 잡고 있는 모습을 허다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빨리빨리(8282) 민족이어서.

아메리카노

한국인은 뜨거운 커피를 후후 불면서 음미하고 그럴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빨리빨리 뭘 해야 하니까 빠르게 마실 수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는 것이라는 설입니다.

유럽에서는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는 반면에 한국은 선진국의 원동력인 ‘빨리빨리 마인드’가 장착되어 있어 들고 다니면서 빨리 마셔버릴 수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유행했다는 것이죠.

여러분들은 어떤 설이 유력한 것 같나요? 또한 여러분들은 평소에 따뜻한 음료를 선호하시나요 차가운 음료를 선호하시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3줄 요약]

  1.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우리나라에서만 즐겨마신다.
  2. 이탈리아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경멸의 눈빛을 받을 수 있다.
  3. 한국은 빨리빨리 마인드와 커피를 카페인의 수단으로만 생각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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